소서일기 ‘삼치낚시’. 연이은 부산여행.대구수목원 꽃물뚝

230912 화요일 군위가 남편 삼치낚시 삼치회 텃밭

지난 9월 1일 삼치 낚시를 간 남편이 1m가 넘는 대형 삼치를 6마리나 낚아왔다.여기까지 오면 거의 조업 수준이랄까.엄마 집에 한 마리, 친한 동생 두 마리, 나머지는 친구들을 만나 회를 만들고 말려서 삼치축제를 하고 집에는 삼치가 남긴 비린내만 가져왔다.(우리 마누라는 생선을 싫어해서 집에 가져가면 좋아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강한 편) 조업 후 태도는 매우 바람직하다.생선은 모르는 사이에 밖에 나가서 사먹을 것^^그만큼 집에서 만드는 생선 요리는 가급적 피하고 싶다.

그날의 맛을 잊지 못하고 피곤하던 남편이 마침내 오늘 새벽 다시 삼치 낚시하러 갔다.오늘 아침 황은 그 날 정도는 아닌 모양.다 그렇지만 바다의 날씨와 여건 정도로 민감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그래도 1m정도의 삼치 한마리는 잡았대.집에는 갖고 오지 않고 군위의 집에 가져가고 다듬고 있으니까 군위의 집에서 만난다.군위의 집에 들어가면 집 안에 비린내 물씬~^^주방에서 마나 늘한테 험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일념으로 깨끗이 손질을 마치고 있었다.다른 집안 일은 아무것도 못하는 남편이 유일하게 특기는 낚시를 하고 온 뒤처리. 아!요즘 둘 생겨났다.군위인은 로봇 청소기를 흔히 잘 돌리고, 세탁기에 세탁도 자주 한다.그렇지만 집에 돌아가면 왜 그렇게 얼음이 될 것인가.손가락 까딱하지 않는다.아무튼 오늘의 삼치의 손질은 대단했다.도마에 준비한 삼치를 얹고 최대한 얇은(나는 얇은 회만 베어먹을께) 저으며 회를 만든다.식탁에 앉아 김과 양념 간장.그리고 쌈장, 고추장, 고추 냉이, 맥주까지 준비하고 앉아, 잠시만요!!텃밭의 상추와 고추, 깻잎 몇장을 빨리 따고, 깻잎에 싸서 한 입. 뒷맛이 고소하다.자꾸” 맛있지?맛있지?”라고 말하지만 이거 정말 곤란한데 ww중의 당신의 정성을 생각하고”응~ 맛있네.” 그렇게 5점은 먹었나 보다.제 입에는 김에 싸서 양념 간장에 찍어 고추 네미를 얹어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삼치와 생동감 넘치는 줄다리기를 하면서 전해지는 솜씨를 즐기는 남편.추석 전에 한번 다녀오겠다고 말한다.나이에 2~3번 가낚시 그런데 내가 자꾸 참견할 일은 없고, 좋아하지 않더라도.응!!! 다녀오면서 당신.나이 든 것이냐 싫은 것에 대한 타협도 지금은 잘 된다.채소밭의 사진을 붙이면 저장된 사진이 없네.메모리 카드를 뺀 것도 모르고 셔터만 눌렀다.오···2309~13수요일, 군위인의 텃밭에 오는 길에 비를 맞은 잔디밭도 예쁘게 깎다, 텃밭도 깨끗해지다.여기까지 오면 텃밭이 아니라꽃밭 같은데?상추는 벌써 다 먹은 것 같아.잎도 좀 강하고 딱딱하다.고추는 다닥다닥 많이 났다.수요가 공급을 따라잡지 않는다고 할까.공급 과잉이어서 그런지 빨리 따지 않으면 순람하다.미니 토마토는 몇가지 더 여물어 있다.남편이 내가 던진 “내가 잡는다”이라는 장담을 위해서 취하지 않고 있었지만, 때를 놓치고 다른 것은 갈라진 상처가 거칠게 나았다.이번에는 타이밍을 잘 맞추어 안 잡다고.돌아오는 고속 도로.꼭 팔공산 근처의 다토미 터널 옆에 오면 비가 강해진다.오늘도 잠시 폭우가 쏟아졌다.저녁 6시가 되면 대구도 비가 내린다.시원한 공기를 벌써 선풍기의 바람도 싫다.이 비 그치면 가을이 성큼 느낄 거야.230914목요일 밤새 비가 내리고 낮에도 시원한 하루.필라테스. 비 니의 옷을 사러 쇼핑.카페에서 열심히 타자.국립 박물관에 다녀온 명화전의 필사 시간이 꽤 걸리네.끝났다. 그래도 그렇게 블로그에 저장하면 내가 필요한 때에 꺼내고 볼 수 있어서 좋았다잘했어. 그래도 아직 있는데…이래봬도 230915금요일 부산 파크 하얏트 호텔의 만찬.

3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만난 남편의 동기들.이제 다 은퇴하고 우리 남편 하나 남았네.다들 관리를 잘했는지 배 나온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안색이 안 좋아 보이는 분들도 없다.모두 건강이 가장 큰 소원이자 소원이라고 생각한다.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230916 토요일 부산에서 폭우 속에 달려가 결혼식 축하하러…남자친구에게 관심이 없는 우리 아이들은 아직 비혼주의자.인생은 모르는 거야.언제 바뀔지.230917 일요일, 요즘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남편 때문에 참았던 분노가 폭발하려는 순간 걸으면서 녹여.

가을빛이 물씬 풍기는 식당 앞 대기실.

‘마음을 담는 길’이라는 청계사로 가는 길.내관지에 수상 데크 길이 생겨 수상을 걸었다.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의 “베니스 유령 살인 사건”을 보고김치 찜.남으면 가지고 갈 수 있도록 이것 저것 주문했다.계란 부침과 녹두 전은 테이크 아웃 해서, 켈리 맥주 안주가 되었네요.남편이 만든 계란 후라이.이렇게 잘했어?감추어 둔 비장의 무기처럼 예쁜 계란 프라이를 만들어 왔다.남편이 잘하는 메뉴를 하나 더 추가!미역국, 라면, 계란 말이.230918월요일 다시 부산에 큰딸은 서울에서 막내는 집에서 출발하고 srt에서 만나서 함께 부산 여행을 다녀왔다.어제 나는 남편에 출근하고 혼자 열심히 뛰어 아이들과 해운대 호텔 앞에서 도킹. 우선 f1963에 가서 테레로사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서면에 가서 요시고 사진전을 보았다.

f1963엔 재작년 봄에 와봤지.yes24에서 책을 사고 카페 테레로사에 들러 커피와 빵으로 아침 겸 점심을 먹었다.멋진 카페다.f1963 복합문화공간인 이곳에는 보고 먹고 놀 것들이 모여 있다.옛 공장을 리모델링해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커피 맛있다.빵도 건강한 맛이었고.이런 공간이 대구에도 있었으면 좋겠다.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다 보면 예술적 영감이 생길 것 같다.

아이들이 부산 여행을 계획하기 전부터 요시고 사진전을 정했으나 우연히 3명이 함께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따뜻한 색감의 사진. 여행의 감성이 충만하는 사진. 일상 속의 평범한 장면을 특별한 순간으로 인식하고 예술가의 시선이 부러웠다.전시장에는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데.지난번 알폰스·게임(그림은 장녀와 요시고 사진전은 막내로 소통하는 작가였기 때문에 서로의 소감을 공유하는 즐거움이 너무 컸다.230919화요일대구 수목원 꽃 석산

오늘 서울로 올라올 장남을 동 대구 역에 내리고 대구 수목원의 꽃을 보러~ 다른 해보다 며칠 늦게 왔으나 웬일인지 예년에 비해서 화려함이 적다.햇빛에 반짝이는 긴 꽃 술이 매력적인 석산. 그냥 지나가면 외롭고 요즘의 벚꽃 축제이다.황톳길은 맨발로 걷고 딸과 잠시 이별이 외롭고 가슴 한 구석이 차가웠지만, 숲을 거닐며 황톳길을 걷고 석산을 보면서 따뜻해졌다.자연의 위로가 언제나 필요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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